대상포진 예방접종 완전 정리
대상포진은 한 번 걸리면 극심한 통증과 수개월 이상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발병률과 후유증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걸리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비책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의 종류, 효과, 권장 대상, 시기, 부작용까지 꼭 필요한 핵심 정보만 모아 정리했습니다.
대상포진 백신, 왜 꼭 맞아야 할까?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의 재활성화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면역력이 떨어질수록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는 3명 중 1명이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며, 포진 후 신경통 같은 후유증도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예방백신은 이런 대상포진의 발생률과 중증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접종한 사람은 발병해도 증상이 훨씬 경미하거나 후유증 발생이 적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대상포진 백신 종류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대상포진 백신은 크게 2가지입니다.
- 조스타박스(Zostavax) – 생백신
- 2006년 미국 FDA 승인, 2012년 국내 허가
- 1회 접종 (피하주사)
- 예방 효과: 약 50~60%
- 60세 이상에서 주로 사용
- 면역저하자는 접종 금지
- 싱그릭스(Shingrix) – 불활성 백신
- 2017년 미국 FDA 승인, 2022년 국내 허가
- 2회 접종 (근육주사), 2~6개월 간격
- 예방 효과: 약 90% 이상
-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도 접종 가능
- 더 강력하고 넓은 적용 가능
현재는 싱그릭스가 우선 권장되는 추세이며, 특히 50세 이상 또는 면역 저하가 우려되는 분들에게 더 적합합니다.
대상포진 백신, 누가 맞아야 할까?
질병관리청과 대한감염학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경우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50세 이상 성인 – 가장 일반적인 권장 대상
- 수두를 앓았던 이력이 있는 사람
- 당뇨병, 암 치료 중, 장기 이식 등 면역저하 상태
- 대상포진에 한 번 걸렸던 사람 (재발 방지)
다만 급성 열성 질환 중이거나, 임신 중인 경우는 접종을 피해야 하며, 백신 종류에 따라 적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접종 시기와 주의사항
싱그릭스의 경우, 1차 접종 후 2~6개월 사이에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이때 1차만 맞고 2차를 놓치면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일정을 미리 예약하고 기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후 다음과 같은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접종 부위 통증, 붓기, 발적
- 가벼운 피로감, 미열, 근육통
- 매우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
대부분은 1~2일 내 자연 호전되며, 타이레놀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Q&A)
Q. 대상포진을 이미 한 번 앓았는데, 백신 맞아야 하나요?
A. 네. 재발을 막기 위해 1년 정도 지나고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수두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은 다른가요?
A. 예. 수두 백신은 어린이용이고, 대상포진 백신은 성인용으로 면역 반응을 강화한 별개의 백신입니다.
Q. 보험 적용이 되나요?
A. 일반적으로 비급여(본인 부담)이며, 병원마다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조스타박스는 약 15~18만원, 싱그릭스는 회당 20만원 내외입니다.
가장 확실한 대상포진 예방법
대상포진은 고통뿐만 아니라 수개월의 회복 기간과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한 번 앓고 나면 “다신 겪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통증이 심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백신 접종’과 면역력 관리입니다. 평소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며, 고위험군이라면 예방접종으로 대비하세요.
다음 글에서는 대상포진 후유증 회복과정과 생활 속 관리법에 대해 실제 사례 중심으로 다뤄보겠습니다.